부산에서 한양 오는데 며칠 걸렸을까요! > 공지ㆍ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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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야피 여러분 안녕하세요~!

느닷없이 이런 질문을 드려봅니다. 한양이라 함은 요즘의 서울이죠! 그럼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생각해 봅시다. 부산 사는 젊은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시험 보러 갑니다. 당시에는 버스나 기차 비행기 이런 게 없었으니 걸어가는 방법밖엔 없었습니다. 며칠 정도 걸렸을까요?

보통 보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럼 요즘에는요? 불과 몇시간이면 되죠? 아무리 느린 완행기차를 타도 몇시간이면 됩니다. 버스를 갈아타고, 또 갈아타고 가도 하루면... 무지 오래 걸려도 이틀이면 가죠.

그럼 문제가 바뀝니다.

부산에서 한양을 두세 시간만에 갈 수 있는 현대인과 보름씩 걸려서 가는 조선인은 누가 더 행복할까요? 이 문제를 얍카로 바꾸어서 말하면 부활얍카를 한달만에 만렙 찍는 빠른 야피와 세달을 해도 중고렙 정도만 되는 느린 야피가 있습니다. 누가 더 행복할까요?

물론 그건 어떤 걸 즐겼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빠른 야피는 지름길, 샛길을 찾거나, 하루 12시간씩 풀로 뛰어서 남들 1렙업할 때 나는 3~5 렙업하는 스피드와 요령과 몰입을 즐긴 야피이고... 천천히 렙업하는 느린 야피는 렙업에 목숨걸지 않고, 이거저거 해가며 천천히 조금씩 얍카를 즐긴 거죠.

저는 천천히 하는 얍카 플레이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스피디한 렙업을 하려다 보면 무리수를 쓰게 되어서 그렇습니다. 그냥 열심히 가는 것과... 편법을 써서 빨리 가는 것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실제로 플레이하다 보면... 눈앞에 지름길이 있는데, 뻔히 알면서 큰길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죠.

얍카는 오래된 게임입니다. 그러다 보니 쉬운 길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그 쉬운 길들만 잘 찾아가면 모르는 야피들보다 렙업이 두배 세배 빠릅니다. 여기에서 각종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다트장에 모이기, 퀴즈장에 모이기, 버그쓰기, 현금거래하기, 자리싸움하기... 등등 얍카의 모든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특단의 대개혁을 하고 있습니다. 현금거래단속, 무기류 완전 개편, 퀘스트 보상품 완전 개편, 퀴즈 문제 변경, 문제 많은 장소나 시스템 폐쇄, 몬스터 지속이동, 매크로 방지 지진 시스템 등으로 말입니다.

현금거래는 부활야피 여러분의 뜨거운 협조 덕분에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무기 밸런스 개편작업은 거의 마무리 되고 있고, 퀘스트는 기획안 마무리중입니다. 결투장 퀴즈는 일반상식문제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봉늪3층과 시간여행3은 폐쇄합니다.

자! 이제 며칠 내로 부활얍카는 새롭게 출발할 겁니다. 그동안 똑똑하고 재빠른 야피들이 많이 다녔던 샛길 여기저기 막고, 큰 길을 새로 냅니다. 이제부터는 똑똑하기보다 현명하고, 재빠르기보다 듬직한 야피들이 잘 사는 얍카로 다시 태어나는 겁니다!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사랑이 있다면 모두 다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PS : 참! 아직 초기화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신중히 검토하겠습니다! 가능성은 반반입니다!
      현금거래 블록자가 오늘까지 무려 백 명이나 되는 상황이라서... 고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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