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공카(*전 얍카포에버)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납니다. 며칠 보고 있었는데 점점 더 말이 많아지는 거 같아서 확실하게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네 가지 원칙>으로 요약하겠습니다.
첫째,
후원하신 후원자들은 이미 후원 목적에 합당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고 대표적인 보상은 한마디로 <얍카의
부활>입니다.
재작년부터 작년초까지 일년이 넘게 저에게 얍카포에버의 매니저 김정현과 몇몇 스탭들이 수시로 찾아와서 얍카를 다시 살려달라고 간청을 했고, 저는
얍카 유저들의 얍카 사랑에 감동하여 정말로 어렵게 어렵게 얍카를 살려냈습니다! 여러분은 대부분 게임제작을 해보았거나 게임회사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므로 그 어려움을 실감하기 힘들 겁니다. 삼년 전에 서비스가 종료된... 그래서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버린 게임... 쏘스가 제대로
남아있지도 않고, 몇 명인지도 모를 정도로 많은 직원들이 10 년 동안 짜온 쏘스가 지금 다시 합쳐질까? 서버에 올라갈까? 또 된다고 해도 버그
투성이에... 해킹에 완전 노출... 밸런스 완전 파괴... 또 된다고 해도 수십만 라인에 달하는 쏘스를 분석하고 재정비할 수 있을까?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등등... 그렇게 시작되어... 다시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하기까지... 몇 달 동안 별별 짓을
다했습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회사도 세워야했고, 여러 가지 인허가도 받아야했습니다. 얍카가 부활된 것은 한마디로 기적입니다.
불가능해 보였던 <얍카의 부활>! 그것이 후원자에게 저희가 드린 합당하고 충분한 보상입니다.
만약
부활이 쉬운 일이라면 다른 게임들도 많이 부활되지 않았을까요? 요즘 저에게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어떤 게임을 부활시키고 싶다고 노우하우를
알려달라고...ㅎㅎ 그런데 실제 부활되는 게임은 거의 볼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얍카부활이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는 증명이 되고, 그 기적을...
즐기고 있는 여러분은 이미 보상을 받은 것입니다.
둘째,
부활얍카 후원금은 벌써 한참 전에 후원금이 아닌 캐시와 유닉템으로 변했습니다.
후원금이란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고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나 단체를 도와주는 겁니다. 즉, 댓가성이 있다면 그건 후원이 아닙니다. 처음 후원할 때 다들
댓가를 바라지 않은 순수한 후원금을 냈습니다. 제가 확실히 환기시키고 싶은 것은... 제가 정식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후원의 보상으로 캐시
120%를 지급했습니다. 또 고액후원자들에게는 몇가지 유닉 아이템을 캐시에 얹어서 추가 지급했습니다. 그만하면 물질적 보상도 충분히 해드린 것
아닙니까? 그러므로 후원금을 내고 캐시와 아이템 보상을 받은 분들은 여전히 정신적인 후원자이지만 물질적으로는 후원자가 아닌 유저가 된
것입니다.
혹시
나는 후원금을 낸 것이지 보상을 받으려고 낸 것이 아니고, 보상품은 주니까 받았을 뿐 나는 여전히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후원자이므로
회계감사나 운영에 관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상식과 법률지식을 많이 보충하셔야 합니다. 후원자는 투자자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투자계약서를 쓴 적도 없고, 주식증서나 무슨 약정서를 쓴 적도 없습니다. 후원의 조건으로 경영권이나 주식배당이나 게임 운영권을 나누어
받기로 한 적도 없습니다. 어떤 회사의 경영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할 수 있는 경우는 주식 1% 이상을 소지한 주주만이 할 수 있습니다. 합법적으로
말입니다. 열림은 회사입니다. 유저 몇 명이 적게는 만원, 많게는 몇십만원을 내놓았다고 경영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할 대상이 아닙니다. 더구나
공개적인 카페나 홈페이지에 회사의 기밀을 공개하여 개나 소나 다 내역을 알게 되는 그런 일은 본 적이 없습니다.
셋째,
후원금은 여러 분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절약해서, 꼭 써야할 곳에만 아주 잘 쓰였습니다. 한푼도 허투루 쓰인 적
없습니다.
집
사는 데 썼다는둥, 안마방을 다닌다는 둥 참으로 희한한 글이 올라오는 걸 보니 웃음도 나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저런 상상까지 할 수 있는지...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 분은 돈 생기면 안마시술소 자주 가나보지요?
여러분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일년전 상황에서 지금 이만큼까지 서비스를 성공시킬 가능성이 얼마나 있었을까? 과거 열림에 일했던 직원들과
전국각지에서 도와준 스탭들, 옛정도 있고해서 아주 특별한 조건으로 엔프로텍트를 붙여준 잉카, 그리고 기사를 잘 써준 게임웹진 옛날 친구 기자들,
그리고 사무실을 차릴 때 냉장고, 에어콘, 청소기, 커피폿 등등 다 사다준 성당 친구들... 어떤 스탭 하나는 남이 버리는 책상과 책장을
주워가지고 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 많은 천사들의 도움으로 성공한 것입니다. 절대로 돈만으로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후원금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넷째,
게임은 제대로 업데이트 못 시키면서 현금유도만 하고, 내부장터 수수료 너무 많이 받는다고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후원금내역공개라는 엉뚱한 주장으로
착한 부활야피들 현혹시키지 말고 돈 잘 벌 수 있는 다른 게임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현금으로 사고싶어할만한 아이템을 만들어서 팔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거래장터 수수료를 많이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번 돈이
안마방으로 가지 않고 더 좋은 얍카 만들고 얍카 망하지 않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은 버그를 잡아왔습니다. 수많은 샛길을
막았습니다. 얍카 멸망의 근본원인인 매니아 거래도 막았습니다. 워낙 인력이 부족해서 큰 업뎃은 못해왔지만 소소하게 꾸준하게 업뎃을 해왔습니다.
결코 게임 제대로 관리운영제작 못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나름 최선을 다해서 얍카를 부활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이상의
네 가지 원칙을 잘 생각해 보시고 더 이상 어이없는 소리로 저와 부활얍카와 부활야피들을 모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템거래로 돈벌고 싶으면 다른
큰 게임으로 가서 하시고, 운영권한이 욕심이 나면 열심히 스탭하시고, 사장이 되고 싶으면 자기 손으로 게임 만들어서 서비스하시고, 프리서버하고
싶으면 얍카 말고 다른 게임 쏘스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부활야피들의
넘치는 사랑으로 커온 부활얍카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사랑을 먹으며 쑥쑥 커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PS
: 중국 북경발 해커로부터 홈페이지가 해킹되어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안을 강화하라는 경고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홈피가
마비되는 이런 사태를 대비해서 <부활얍카 공식카페>를 제가 직접 개설해서 운영하겠습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혼동이 있을 듯해서 덧붙이는데...
현재 부공카는 제 허락 없이 쓰고 있었던 [공식]이라는 명칭은 이제 그만 쓰시기 바랍니다! 그냥 원래대로 순수한 팬카페로... 얍카포에버 같은
이름으로 바꾸시라는 뜻입니다.)
PS
: 곧 [후원금제도]를 없애겠습니다! 그리고 정식 서비스 이후에 보상캐쉬를 지급받지 못한 분들에게는 보상 캐시 120%를 지급하겠습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은 부활얍카의 정신적인 후원자로서 늘 감사 드리며, 그 보답으로 최선을 다해 부활얍카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
: 후원금내역공개 제기를 <에헤라디야>님이 처음하고 또 계속 불을 지피고 있는데 이분은 5 만원을 후원해서, 이미 캐시 120%
보상과 보안관뱃지를 받았고, 며칠 전 소지했던 주요템(*보뱃, 사신인형, 수표, 확쿠 등)을 내부장터를 통해서 19 만원을 받고 팔았습니다.
충전한 기록은 나오지 않았고요. 그럼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14 만원을 벌었는데 왜 갑자기 템을 팔자마자 이런 발언을 하고 있는지 정말 이유를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은 아시겠나요? 다른 목적? 다른 배후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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